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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 부분의 경우, 그 기본이 어휘인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만,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가장 큰 폭의 점수 차이를 보이는 영역은 아무래도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부분이다. 어려서부터 독서 습관이 잘 배어있거나, 부모님께서 독서가 생활화 되도록 환경을 잘 조성해주셨다면, 아마도 SAT 1 출제 수준에 해당하는 도서들의 대부분은 이미 접해 보았을 것이다. 2013년 기준으로 SAT의 출제 기관인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s)산하의 컬리지보드(Collegeboard)가 발표한 101개의 권장 도서를 보면, 클래식스(Classics)라 불리우는 고전적인 영미권 문학이 대부분인데, 유명한 현대 작가들 중에도 이름을 올린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 아무래도 SAT는 한국의 수학능력시험과는 달리 문제은행에서 지문 및 문항들을 꺼낸 후 편집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권장도서들을 여럿 읽었을 경우 자신이 한 번쯤은 보았던 지문이 출제된다. 나의 경우 또한 SAT 문제집을 풀었을 때 내가 읽은 책들 중에서 지문이 나온 경우가 허다했다.

 

하지만, 한국 학생들의 특성상, 단기간에 100여 권에 달하는 책들을 모두 독파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특목고 유학반에 재학 중이거나, 고등학교 유학을 떠난 학생들을 위해 독해 영역에서 고득점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두 가지의 사이트 종류들은 다음과 같다.

 

 문학 사이트  

 영자 신문 사이트

 

각각에 사이트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해 보았으니 지금부터 같이 알아보도록 하자.

 

문학 사이트 접속을 습관화하라

미국에서 영어 선생님들이 가장 답답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어린 학생들이 원서를 읽지 않고 요약본을 읽는 것이다. 책이 주는 작가의 표현과 감성, 그리고 글의 흐름은 요약서에서는 죽어도 섭렵하기 힘들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듯 SAT 1 만을 위해 100여권의 책을 모두 읽을 시간이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컬리지보드의 추천도서들을 마냥 방관할 수는 없다. 그 추천 도서의 내용들은 다분히 지문으로만 출제되지 않고, 어휘 부분에서도 출제가 되기 때문에 내용을 어느 정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러한 학생들의 욕구를 충족 시켜줄 수 있는 사이트들이 두 가지 있다. 그들은 바로 스파크 노트(SparkNotes)와 클리프 노트(CliffNotes)이다.

 

사실 두 사이트는 너무나 유명해서 굳이 설명하기보다는 직접 들어가 보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아무래도 사이트들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보니 운영비를 충당하고자 광고와 연예 뉴스등 학습에 불필요한 내용들이 있긴 하지만, 문학 작품들을 요약하고 분석한 노트(Notes)들은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유익하다. 각각의 노트는 다음과 같은 다채로운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작품의 배경(Context)

 줄거리(Plot Overview)

 인물(Characters)

 주요 인물에 대한 분석(Major Character Analysis)

 주제(Themes)

 모티프(Motives)

 상징(Symbols)

 과별 요약(Summary by Chapters)

 과별 분석(Analysis by Chapters)

 중요 인용구 분석(Important Quotations Analysis)

 성취도 평가(Study Quiz)

 비평적 중수필(Critical Essays)

 작가의 연혁(Authors Biography)

 

학습시 유의할 점은 SAT 1 추천 도서 목록 약 100여권의 책에 대해 2가지 사이트 중 한 사이트를 정해 그 사이트에서만 책들에 대한 노트를 읽는 것이다. 한 사이트에서 SAT 지정 도서를 모두 읽었다면 다른 사이트로 넘어가서 똑같은 과정을 반복한다. 이렇게 한 책을 두 사이트에서 각각 한 번씩 총 두 번 읽는 이유는 책 내용에 대한 기억을 강화하면서, 두 사이트의 분석이 어떻게 다른지 확인하라는 의미에서이다.    

 

신문을 읽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스파크 노트와 클리프 노트를 통해 어느 정도 SAT 1 시험대비 권장도서들의 줄거리를 모두 섭렵했다면 어떤 공부가 부가적으로 필요할까? 문학을 제외하고 비문학 즉 경제, 경영, 사회, 문화, 과학, 및 인문학 관련 지문들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다양한 분야에 관한 고급 정보는 신문을 읽는 것 만큼 좋은 출처가 없다. SAT 1을 준비하는 우리들은 영자 신문을 읽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요즈음은 한국 특목고에서도 영자신문을 나누어주는 실정이지만, 아무래도 나는 인쇄본 신문에서는 활자가 작아 읽기가 너무 불편했다. 따라서, 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노트북으로 쉬는 시간마다 중요한 뉴스 기사들을 찾아 영어로 읽는 습관을 들였다.

 

처음에는 영어로 글을 읽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아리랑 국제방송의 Arirang News를 주로 참고했다. 미국의 유명한 온라인 신문 사이트들 보다 기사들이 훨씬 이해하기 쉽고 구성도 깔끔해서 TOEFL iBT 수준의 독자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특히 고등학생 수준에서는 어려운 비즈니스 부분도 다른 신문들보다 훨씬 가독성 있고 잘 정리되어 있다. 비슷한 사이트로는 중앙일보의 영문 버전인 Korea Joonang Daily가 있는데, 홈페이지 정리가 잘 되어 있어 함께 참고하면 좋다. 특히 사설(Opinion)부분 등은 많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SAT 1의 지문 수준은 아리랑 뉴스를 포함한 한국 영자신문의 기사들을 훨씬 상회한다. 그 이유는, SAT 1은 실제로 미국에서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쓰는 영미권 특유의 표현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한국 기자들이 많은 Arirang의 기사들에서 볼 수 없는 영어적인 표현을 만날 수 있는 글들이 필요하다. 그래서, CNN BBC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물론, 굳이 실물을 사서 읽을 필요는 없고, 무료로 올라와 있는 각 홈페이지의 기사들도 충분히 난이도 있고 좋은 내용이 많으니 매일 꼼꼼히 읽도록 하자. 정통 신문사의 글들이 슬슬 지겨워지면 블룸버그(Bloomberg)나 호텔 앤드 레스토랑 타임즈(Hotel and Restaurant Times Magazine)에 들어가서 블로그에 있는 기사들을 읽는 것도 전혀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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