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된 음료는 다름아닌 포도주이다. 한국에서는 최근까지도 포도주는 소수 애호가 층의 전유물로써 굉장히 고가의 술로 인식되었으나 국내에서도 포도주에 대한 관심과 애호가들이 늘면서 조금씩 와인교육과 와인산업에 관련된 직업들이 새롭게 주목받게 되었다. 이에 따라서 포도주를 둘러싼 마케팅, 직업, 그리고 교육과정 또한 많은 변화를 겪게 되었다. 현재 국내대학에서는 와인학과 자체가 생겼을 뿐더러 우리나라에서도 포도주를 취급하려면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하여야 인정을 받게 되고 포도주 전문가로써 위상을 갖추는 시대가 도래했다. 미국과 스위스의 경우 사실 오래 전부터 포도주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서구 문화에서는 대학생 이상부터는 서로의 생일날 포도주나 위스키 ..
특목고를 지원할 중3 시절에도, 아이비리그를 준비하던 고3 시절에도, 그리고 경영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는 현재도 나는 언제나 생활기록부에 등재된 그놈의 내신 성적 탓에 애를 먹어왔다. 그러나 한국이든, 미국이든, 원하는 명문 대학에 입학을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내신 관리가 가장 우선순위인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과 합격생들 중 해마다 80퍼센트 후반에서 90퍼센트 초반의 학생들이 전교에서 10%이내의 내신 성적을 거두고, 99퍼센트 이상이 전교 25% 이내이다. 한국에서 지원하는 학생들 중 극히 일부의 학생들만이 코넬대 호텔경영학과에 합격할 수 있다는 말이 결코 과언은 아니다. 실제로 코넬대학교에서 만난 한국인 유학생 친구들은 다른 명문 대학들을 복수 합격하고 최종적으로 우리..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지망하는 많은 학생들이 우리 학부를 지원하며 가장 번거로워하는, 그리고 잘 모르는 입학 필수 요건이 4가지가 있다. ㅇ 인터뷰ㅇ 수학 3과목. 적어도 한 과목은 예비미적분(Precalculus), 즉 미적분학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적인 대수, 기하, 그리고 통계를 포함해야 한다. ㅇ 과학 2과목. 적어도 한 과목은 실험 과정을 포함한 화학이어야 한다. ㅇ 제2 외국어 1과목. 한 과목을 최소 3년간 배웠어야 한다. 만약, 여러분이 영미권 고등학교에서 수학 했다면 과목을 골라 듣는 문화에 익숙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 과목들을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다. 외국어의 경우 미국에 산다면 스페인어, 캐나다에 산다면 프랑스어를 많이 배웠을 것이다. 한국의 경우 중국어를 많이 배..
사실 이 책을 쓰고 있다는 말을 지인들에게 했을 때, 나는 주위에서 미국과 스위스의 정상급 호텔 학교들이 요구하는 iBT TOEFL에 대한 공략법을 써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나는 iBT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그 이유는 일단 거의 대부분의 영어 학원들에서 토플 교육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흔한 시험이기 때문이다. 또한, 해커스 연구소나, 다락원, 반석출판사 등에서 거의 완벽하다 싶은 토플 준비서가 여럿 출간이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해커스 출판사의 베이직 시리즈를 거쳐 오리지널 시리즈까지 꼼꼼히 공부하고, 다른 출판사의 문제 위주의 토플 참고서들을 최대한 많이 풀어보라는 것이 내가 소개할 수 있는 최고의 공략이다. 만약 독자께서 한국의 특목고 유학반이나 영미권의 고등학..
호텔 학교를 준비하는 후배들 중 해외 거주 경험이 부족한 친구들을 만나면 가장 많이 토로하는 고충이 바로 낮은 어휘 구사력이다. 보통 이 문제는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사실, 영어를 학습하면서 가장 바보 같은 생각은 어휘력과 독해력, 그리고 문장력이 각기 별개의 능력으로 취급하는 것이다. 지문을 해석하며 멋진 문장이나 세련된 구문, 그리고 해독이 잘 안 되었던 문장들을 따로 정리하여 자기의 것으로 만든 후, 그것들을 창작에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글을 읽으며 뜻을 모르는 어휘는 문장 째 적어놓았다가 차후에 사전을 찾아가며 꼼꼼하게 숙지해야 한다. 이렇게 하루에 몇 개씩 꾸준히 습득하는 어휘는 1년 정도가 지났을 때 그 양이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물론, 이..
독해 부분의 경우, 그 기본이 어휘인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만,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가장 큰 폭의 점수 차이를 보이는 영역은 아무래도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부분이다. 어려서부터 독서 습관이 잘 배어있거나, 부모님께서 독서가 생활화 되도록 환경을 잘 조성해주셨다면, 아마도 SAT 1 출제 수준에 해당하는 도서들의 대부분은 이미 접해 보았을 것이다. 2013년 기준으로 SAT의 출제 기관인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s)산하의 컬리지보드(Collegeboard)가 발표한 101개의 권장 도서를 보면, 클래식스(Classics)라 불리우는 고전적인 영미권 문학이 대부분인데, 유명한 현대 작가들 중에도 이름을 올린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 아무래도 SAT는 ..
지금까지 SAT 1의 독해와 어휘 부분에 도움이 되는 학습 방법을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작문영역인데, 작문 영역은 해당 영역 점수의 약 70%를 차지하는 문법 부분과 해당 영역의 약 30%를 차지하는 에세이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서, 문법은 iBT 토플을 공부했고, 유명 브랜드의 SAT 1 문제집을 충분히 풀어보았던 학생이라면 무난하게 고득점을 맞을 수 있다. 내가 SAT를 치를 당시 나는 한번도 유학 생활을 경험해 보지 않은 토종 한국인 학생이었다. 그러나 나는 CBT 토플시절 문법 공부를 많이 했기 때문에 그 지식으로 실전 기출문제 몇 세트를 풀어보는 것 만으로도 문법 부분은 만점을 받을 수 있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따로 문법에 대해 논하기보다는 한국인 학생들이 취약한 에세이 부분에 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이제 누구나 나이키 운동화 한 켤레씩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독일의 아디다스를 넘어선 유일한 스포츠 브랜드라고 평가 받는 나이키의 성공 비결은 뭘까? 옥달혁 LG 애드 해외사업부 실장님은 나이키의 성공 요인을 설립 당시부터 확고하게 정립된 브랜드 독자성과 이를 바탕으로 한 광고 활동이라고 평했다. “제품이 아니라 브랜드 메시지를 판다.”는 의미이다. 1980년대 미국에는 스포츠화 붐이 처음 발발했는데, 스포츠화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은 크게 2가지였다. ㅁ 적당한 기능적 측면이 기반이 되면 디자인과 같은 패션성이 구매 기준이 된다. ㅁ 패션성을 강조한다는 것은 신발 자체의 기능성과 마케팅의 약점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이때, 나이키는 스포츠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기능성이며 디자인은 ..
미국이나 스위스에 있는 세계적인 호텔 학교들에 지원할 때,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모든 학교의 지원서는 여러분들의 과외 활동(Extracurricular Activities)을 적어 낼 것을 요구한다. 코넬의 경우 커먼앱(CommonApp)이라는 별명을 가진 공통지원서 시스템(The Common Application)이라고 해서 미국에 있는 많은 대학들에 한꺼번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이트를 사용한다. 아마 특목고 유학반 학생들이나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면 알겠지만, 커먼앱(CommonApp)은 이력서를 첨부하라고 요구하지 않고, 주요 활동들만 나열하도록 되어 있다. 비슷한 영국의 사이트인 유카스(UCAS: The University and Colleges Admissions Service)는 아..
코넬대학교 합격 이후, 특목고 후배들과 영어 학원 후배들 및 학부모들은 내게 에세이와 관련한 질문을 많이 하곤 했다. 특히 도대체 얼마나 훌륭한 에세이를 써야 코넬을 비롯한 정상급 호텔경영학과에 입학할 수 있을지 스스로 고민하고, 질문을 잘 정리해서 내게 물어보는 모습은 그들이 그토록 가고 싶어하는 길을 조금 더 먼저 나선 선배로써 참 기특했다. 다만 안쓰럽게도 그들은 흔히 엄선된 하버드나 와튼스쿨등 여러 경제 혹은 경영학과 합격자들의 에세이들을 읽고, 그들의 글처럼 강렬한 인상을 주려는 불가피한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었다. 후배들은 SAT 단어를 달달 외운 탓인지 낭랑한 열 여덟살의 문체라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도회적이고 학문적인 언어를 사용하면서, 그것도 모자라 유학원에 가서 문법 교정 이상으로..
비록 한국과 스위스의 3대 호텔학교들은 추천서를 요구하지 않고, UNLV 및 MSU마저도 추천서는 선택사항이라고 전면에 기재되어 있다. 물론 석사/박사 과정에서 추천서는 필수 항목이지만 적어도 코넬을 제외한 다른 학교들은 추천서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UMass의 경우 1장의 추천서를 요구하고 코넬의 경우 2장의 추천서를 요구하는데, 이들은 입시에 어마어마한 중요성을 지닌다. 물론 이 책의 독자분들이 아니라 선생님들께서 추천서를 써 주실 것이기 때문에 이 단원을 쓸데없이 길게 늘이기보다는 핵심적인 부분만 설명하고자 한다. 코넬대학교의 호텔경영학과는 두 개의 학과목 추천서(Instructor Recommendation)와 학교 리포트(School Report), 그리고 학기말 리포트(Final ..
입학 절차 중 가장 마지막에 이루어지는 단계는 다름 아닌 면접이다. 현재 미국의 4대 호텔학교인 코넬과 UNLV, MSU, UMass 모두 인터뷰를 필수로 요구하지 않는 반면, 스위스에서는 3대 명문학교인 로잔과 글리옹, 그리고 레로쉬 모두 학부 과정 지원자들에게 면접을 필수로 지정하고 있다. 전통적으로는 가장 유서 깊은 로잔만이 인터뷰를 필수로 지정했으나, 2015년 2월 1일 글리옹과 레로쉬가 가세하며 현재 위 4개 대학 전부가 면접이 입학사정 중 필수 항목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글리옹과 레로쉬의 모(母) 교육재단인 LHE(Laureate Hospitality Education) 측에서는 인터뷰 만이 지원자들의 동기(Motivation)와 친화력(Adaptability)을 성공적으..